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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출애로 '수출활력 촉진단'에서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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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지역 수출활력을 높이기 위한 '수출활력 촉진단'을 출범하고, 경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국 순회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수출활력 촉진단은 지난 21일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범정부 수출총력지원체계의 일환으로 출범했으며, 공동간사인 산업부, 중기부와 지자체, 무역협회·중기부 수출지원센터 등 수출 유관기관이 지역 수출현장에 총출동해 현장에서 기업 수출애로를 즉시 해결한다.

수출활력 촉진단은 산업·고용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에서 첫 출발해 전북(2월 12일), 대전(2월 14일), 울산(2월 19일) 등 3월까지 전국 15개 시도를 찾아가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활력을 높인다.


수출활력 촉진단 행사는 1대 1 기업 맞춤형 상담회, 수출업계 간담회, 수출지원 사업설명회, 찾아가는 수출지원단, 수출역량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상담회에서는 약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부처 공무원 및 수출유관기관의 전문가 50여명이 1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정부의 수출지원정책, 수출금융, 해외마케팅, 온라인홍보 등 다양한 애로를 현장에서 해소했다.

자동차부품 업계는 최근 경영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금융권에서 수출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점과 일본·북미 등 주력시장 구매인(바이어) 발굴의 어려움을 제기했다.


이에 촉진단은 자동차 부품업계의 자금조달 애로를 경감하기 위해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선적전) 무감액 만기연장을 신속히 시행하고, 기존 1년 단위로 발급되어온 보증을 최대 3년까지 발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경남 자동차 업계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자동차부품 전문사절단을 추진하고, 일본·북미 등 세계적인 기업과의 연결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 발굴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기자재 업계는 해외전시회 확대, 온라인을 통한 해외바이어 발굴 요구 등 애로를 제기다. 촉진단은 올해 조선분야에 대한 해외전시회 한국관 참가를 확대하고 경남지역 조선기자재를 위한 북미 중소조선소 매칭상담을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기계·항공업계는 수출용 자재·장비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과 기계산업에 특화된 해외 마케팅 필요성 등을 제기했으며, 이에 촉진단은 수출과 관련해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단기성 운전자금의 상환조건을 올해부터 5년으로 연장(기존 1년) 하는 등 수출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수출지원단에서는 경남 창원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기계부품 등 3개 기업을 찾아가 즉시 애로를 해결했다.


상담을 받은 A기업은 스마트공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 경남테크노파크(TP)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방법,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지도와 상담을 받았으며,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비즈니스클럽'에 가입해 지사화·해외시장조사 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서비스를 20% 할인받고, 현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됐다.


내수기업에서 지난해 수출기업으로 전환에 성공한 기계부품 B사는 수출지원센터 전문위원으로부터 일본시장 진출 전략을 상담받고, 현장에서 올해 4월에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경남 기계부품 무역사절단에 참가 신청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기업들의 수출애로를 현장에서 최대한 해소하고 즉시해소가 어려운 애로는 모아 범부처 회의체를 통해 해결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되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이번 수출활력 촉진단의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3월 이후에도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내수·수출중단기업의 밀착관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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