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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폐막…韓 재계 총수들 활약과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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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49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세션을 개최해 발표하고 있다.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 49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세션을 개최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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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세계 각국의 정계 및 재계 유력인사들이 모여 세계경제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최대 규모 경제포럼인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가 25일 폐막했다. 한국의 경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이 신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잘 알려져 있어 귀국하는 재계 총수들이 어떤 성과를 얻어왔는지 관심이 모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제 49회 다보스포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인물은 단연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꼽힌다. 최 회장은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처음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함께 직접 세션을 개최하고, 그의 경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에 대해 설파했다.

최 회장은 '기업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란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한 뒤 그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지난 4년간 19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해 왔다"며 "그 결과 15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보다 더 많은 경제·사회적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SK와 함께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글로벌 기업들에게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또 최 회장은 "SPC를 도입한 후 사회적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를 정확히 인식했고, 그 결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SK는 더블보텀라인(DBL)을 핵심성과지표에 반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DBL은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한 회계 프로그램이다.


조지 세라핌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SK가 선보인 사회적 가치 추구활동은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지속적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모델"이라고 호평했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한화그룹 3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왼쪽)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오른쪽)가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배 스완 진(중앙) 회장과 미팅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한화그룹 3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왼쪽)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오른쪽)가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배 스완 진(중앙) 회장과 미팅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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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3세들도 다보스포럼을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에너지를 총괄하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다보스포럼에서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미팅을 갖고 베트남에서의 태양광 사업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 외에도 김 전무는 벨기에 국왕 및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장관, 에너지 관련 기업인들을 만나 태양광 및 신재생 에너지 확산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전무는 올해로 10년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오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올해로 3년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오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한화생명으 해외 총괄 및 미래혁신총괄 업무를 맡은 김 상무는 해외 투자 및 디지털 혁신 전략에 대핸 글로벌 추세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락의 CEO인 로렌스 핑크와 면담을 갖고 미 트럼프 행정부의 경재정책이 글로벌 자산운용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논의했다.


또 23일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비캐피탈의 창업자 라지 갱굴리와도 미팅을 가졌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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