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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1년 후에도 집값 떨어진다"…주택 가격 전망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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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19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1월 주택 가격 전망 CSI 91…2013년 1월 관련 집계 이래 최저

소비자심리지수도 넉달 연속 비관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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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주택 가격 전망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전국 집값이 하락하며 이런 현상이 소비자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주택 가격 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91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수가 100미만이라는 건 1년 후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해 9월부터 하락했다. 9.13 대책이 나오기 직전까지 집값 상승세를 반영해 128까지 올랐다가 이후 10월 114, 11월 101, 12월 95까지 계속 내려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넉달 연속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7.5로 직전달(96.9)에 비해선 0.6 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99.2를 기록해 100이하로 떨어진 이후 4개월 연달아 90대에 머물러 있다. 한은 관계자는 "90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요소들인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도 작년 9월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지난해 올해 1월(65)까지 연속 5개월 60대에 머물렀다. 전달보단 3포인트 올랐지만 8월 70에서 9월 64까지 떨어진 이후 계속 낮은 수준이다. 향후경기전망 CSI 역시 작년 8월 82에서 9월 99로 떨어지더니 이달(76)까지 계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달보단 4포인트 올랐다.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중 하나인 취업기회전망 CSI는 1월 78로 전달보단 4포인트 상승했지만, 5개월 연속 70대에서 발목이 잡혀있다. 1월 기대인플레이션 CSI는 2.3으로 이 수치를 집계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였다. 유가하락과 농수산물 가격 하락 등이 이유였다. 다만 1월 임금수준전망 CSI는 122로 2018년 2월(123)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003년 1월~2018년 12월까지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삼았다. 한은은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251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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