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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셧다운 일시적 해제에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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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가 일단 일시적으로 연방정부 셧다운(Shutdown, 일시적 업무정지)을 푼 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96포인트(0.75%) 상승한 2만4737.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85%) 오른 2664.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40포인트(1.29%) 상승한 7164.8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셧다운 관련 소식에 우선 주목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5일까지 향후 3주간 정부를 재가동하는 내용의 입법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끝내고 정부 문을 다시 여는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는 걸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간 의회 인사들로 이뤄진 초당적 위원회가 나라의 장벽 안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경 안전이 물리적 장벽 없이는 절대 지켜질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경장벽 예산문제 갈등으로 지난해 12월22일부터 시작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이날까지 35일째 이어지며 사상 최장 기록을 연일 세워왔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해온 57억 달러 규모의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가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표 이전부터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주요 지수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는 상승 폭을 다소 반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의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하면서 3주 협상 기간에도 관련 예산이 마련되지 않으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찍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 상승을 이끈 요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Fed가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도 긴장이 다소 경감됐다. 전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중국과 합의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발언을 내놨지만,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대화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인텔은 전날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해 이날 주가가 5.5% 급락했지만, 스타벅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정정 불안이 심화된 가운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6달러(1.1%) 상승한 53.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20분 현재 0.53달러(0.9%) 상승한 61.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13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8.30달러(1.4%) 오른 1304.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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