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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지역구 위해선 영혼도 판다...박물관식 목포역사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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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의원으로서 목포 성과 강조..."임성에 지어질뻔한 원도심 목포역사, 3년걸려 되찾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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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지역구 의원은 지역구를 위해 영혼을 판다"면서 자신이 목포 지역구 의원으로서 노력해왔음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임성에 들어설뻔 했던 목포역을 원도심(창성장 인근)으로 복귀하게 한 것, 목포역을 '문화 역사(驛舍)'로 만들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던 점을 들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평화·통합·문화예술이 있는 박물관식 목포 驛舍 건설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작년에 저희 의원실에서 했던 정책 연구 용역 과제를 구체화하고 박물관식 역사 구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목포 역사를 가장 목포답게 만들어 한반도 평화, 영호남 통 지역균형 발전을 모색하고자 일찍부터 제가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물관식 목포역사'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주가 천년고도 역사문화의 보고라면 목포는 근대역사문화의 보고"라면서 "천편일률적인 KTX가 아니라 역사가 담긴 박물관식 목포역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목포에서의 자신의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도청과 가깝다며 목포역을 원도심이 아닌 임성지역으로 옮기려고 했다"면서 "저는 거기에 목포역이 들어서면 목포는 죽는다고 주장했고, 다시 원도심으로 가져오기까지 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임성, 삼양지역에 3000명의 유권자가 있는데 그곳에 부동산을 가진 분들이 저를 불러서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원도심에 역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해 다시 목포역으로 가져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개하며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도 강조했다. "사실 국회의원 토론회에 장관이나 시설공단 이사장이 잘 안온다. 그런데 오셨다"면서 "김 장관이 목포를 경유노선에 대해 확정해줘 2023년까지 서울 목포를 2시간 이내 오고갈수 있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동한 매입을 이해충돌로 보시다가 입장을 바꾼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 "충분히 얘기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디오에 출연해 떨고 있다고 한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나"라는 질문에는 "방송에서 내 심정을 솔직하고 재밌게 이야기한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구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영혼을 판다"면서 "(손 의원에 대해 말한 것은) 지역구 국민들의 우려사항을 불식시키기 위해 한 일이지 거기에 섞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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