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신임 청와대 비서진이 15일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예방해 민생 경제 살리기를 위한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한국당은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전환을 주문하는 한편,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촉구했다.


노 실장은 이날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복기왕 정무비서관과 함께 국회를 찾아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를 순차적으로 예방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국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국회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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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장은 만남에서는 민생 경제와 북한 비핵화 문제가 대화의 주를 이뤘다. 김 비대위원장은 "최근 외교안보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미국은 자국이익을 중시한다는 발언을 했고, 북한과 중국은 상당히 밀착돼 자기 이익만 챙기는데 이러다가 자칫 우리가 핵을 두고 사는 그런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평화문제도 엄청 중요하지만 지금 경제상황은 장난이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들어 경제 행보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은일 이라고 생각하지만, 경제 방향을 전환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에 "경제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고 많이 말하지 않나"라며 "국회·정당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보와 관련해서는 "비핵화 문제도 (정부의 입장이) 확고하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비핵화 문제를 잘 이끌어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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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수석도 "이명박 전 대통령 정권 당시 경제위기가 왔을 때 당시 야당은 조건 없이 여러 측면에서 (정부와) 협력을 했다"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제가 손바닥이 마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심부름 하겠다"고 거들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5일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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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한미동맹 회복을 당부했다. 그는 "안 그래도 한미동맹이 어려운데 너무 친중(親中)으로 가는 것 아닌지 우려가 시중에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해 우려를 많이들 하시는데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 (노 실장이) 주중대사도 지내셨으니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노 실장은 이에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에 정말 소중한 자산이고 지속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뼈저리게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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