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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바닥 지나가나…정유주 반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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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지난해 말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반등하면서 새해 벽두부터 신저가를 경신했었던 정유주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은 전 거래일 대비 1.69% 오른 18만원에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일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16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기는하지만, 올 1분기에는 완만한 유가 반등에 따른 재고 효과 등으로 전분기대비 회복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1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88.3% 감소한 991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할 전망이나 회사는 여전히 주주친화적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안정적인 배당(DPS 8000원)을 감안하면 현 수준에서 4% 중반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높은 배당수익률이 저점을 지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완만한 유가 반등에 따른 재고 효과와 다운스트림 마진 개선 등으로 전분기대비 회복할 것"이라며 "다만 낮아진 정제마진 부담 등으로 전년동기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유가 수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다만 배터리 부문의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으로,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30조~40조원 내외에서 2020년 50조원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S-Oil 도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9만4800원에 장을 마쳤고, GS 는 1.20% 상승한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Oil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은 대부분 유가 하락에 따른 일회성 손실에 따른 것이며 이미 주가 조정으로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면서 "정제마진 역시 약세를 보이면서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현 수준의 정제마진에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자를 시현하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가동률 조절을 통해 마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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