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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공금 9억원 빼돌려 쓴 서울대 전 노조위원장,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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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대 노조위원장이 4년간 9억원 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 노조가 노조위원장 A씨를 업무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 노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1월부터 이달까지 노조의 기금 적립 통장을 직접 관리하면서 9억2000여만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노조위원장을 맡은 뒤 기존에 사무차장이 관리하던 기금 통장을 본인이 집적 관리하겠다며 양도받아 24회에 걸쳐 수표를 인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노조의 회계 감사에선 통장 잔액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해 제출하는 등 범행 은폐도 시도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횡령 사실은 지난 24일 신임 노조위원장이 선출돼 인수인계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의혹이 제기되자 A씨는 조합원들에게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노조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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