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올해 충남지역의 수출실적이 800억달러를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1963년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달 말 기준 충남의 수출실적은 724억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26일 충남도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지난달 말 충남지역의 총 수출액은 724억6300만 달러로 전년동기 598억9100만달러보다 21.0% 증가했다.

올해 1월~11월 말 전국단위 총 수출 규모가 5247억97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4503억5700만달러 대비 16.5%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충남이 전국 대비 4.5%포인트 높은 수출증가 현황을 보인다.


특히 올해 충남의 무역흑자는 450억73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394억1400만달러보다 52억5900만달러 증가, 흑자규모 상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무역흑자 총액 899억8800만달러의 절반에 이르는 수치다.

충남지역의 수출증가 배경으로는 세계경제의 회복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와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도내 주력품목의 수출단가 상승(11개월 연속)이 꼽힌다.


이중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컴퓨터 등 3대 IT주력 품목은 올해 478억88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 지역 수출현황 수치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현황에서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317억6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 전년대비 91.6%의 수출증가율을 보인다.


해외 수출시장의 다변화 및 수출구조 개선도 지역 내 수출규모 신장을 이끌었다. 실제 지난해 11월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 충남의 수출의존도는 44.3%였지만 올해 11월에는 36.9%로 줄었고 베드남과 인도 등 아세안 시장의 수출규모는 반대로 16.8%에서 23.4%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다.


사드 문제 등으로 중국과의 교역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자 했던 충남지역의 수출정책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아세안 지역 중에선 ▲베트남(88.8%) ▲싱가포르(41.6%) ▲인도(32.4%) 등지에서의 수출증가가 뚜렷했고 ▲뉴질랜드(139.5%) ▲브라질(99.7%) ▲네덜란드(40.9%) 등지로의 수출도 11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對중국 수출현황이 지난 9월 증가세로 회복된 후 3개월 연속 수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드 여파가 일정부분 완화된 것으로 분석돼 올해 중 전체 수출실적이 800억달러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올해 충남지역의 수출실적은 역대 최고치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환경과 개별국가의 시장변화에 능동·탄력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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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충남은 앞으로도 수출성장과 무역흑자 기조 유지를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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