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30일 오전7시까지 폐쇄 연장키로…화산재 섬 전역 덮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분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지만, 위험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대피하지 않아 방재 당국이 애를 태우고 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28일(현지시간)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아궁 화산의 분화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가 29일 오전까지 연장되면서 이틀간 항공편 860여편이 취소돼 여행객 12만여 명의 발이 묶였다. 현지 언론은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리 섬에 북동풍이 불면서 공항 폐쇄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28일(현지시간)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 아궁 화산의 분화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가 29일 오전까지 연장되면서 이틀간 항공편 860여편이 취소돼 여행객 12만여 명의 발이 묶였다. 현지 언론은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발리 섬에 북동풍이 불면서 공항 폐쇄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CNN방송은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아궁 화산의 대규모 분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권유하고 있지만 3만명 가량의 주민이 여전히 떠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BNPP는 위험지대에 거주하는 주민 10만명에 대해 긴급대피를 권고했다. 앞서 BNPB는 분화구 반경 6~7.5km의 대피 구역을 8~10km로 확대했다.

BNPB 당국자는 "아궁 화산 주변에 지질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곧 분출이 시작될 것이라는 징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궁 화산의 분화가 계속된다면, 대규모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로서는 대규모 분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분화가 이어지면서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국제공항 폐쇄를 30일 오전 7시까지 추가로 연장하기로 했다. 섬 전체를 뒤덮은 화산재의 영향으로 항공기가 날 수 없는 상태다.

AD

다만 대부분 관광객들이 머무는 지역은 아궁 화산과 멀리 떨어진 곳이다.


한국인 관광객들 역시 항공편 결항 등으로 발이 묶인 상태다. 출국이 급한 관광객들인 인도네시아 당국이 제공하는 버스와 페리 등을 통해 우회 항공편을 이용 중이다.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역시 버스를 전세하기로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