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文정부 외교라인, 아직도 혼선…靑 만기친람 때문"
“사드 문제 봉합됐다더니…안보 잃으면 모든 것 잃는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8일 "외교안보라인의 혼선은 청와대의 만기친람식 국정운영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외교안보라인이 대통령 취임 6개월이 지나도록 혼선을 거듭하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문제삼으면서 압박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사드가 봉합됐다고 하나 문제는 계속 터져나오고 있고, 외교안보라인은 우왕좌왕 하는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지난 22일 왕이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사실상 사드 철수를 언급했다는 보도도 있다"며 "정상회담을 얻기 위한 저(低) 자세 굴욕외교였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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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한중 군사대화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외교안보라인의 명확한 입장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외교라인에서는) 국장급의 결정을 통해 국방부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하고, 국방부 관계자는 이런 내용을 (전달) 받은 적 없다고 하는 등 혼선을 거듭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이같은 혼선의 원인이 청와대의 만기친람이라면서 "한중관계 정상화에 대한 합의가 국가안보실 주도로 이뤄지면서 소관부처가 상황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안보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중국의 사드 문제제기에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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