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도입 의향 없다는 기업도 81% 달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출·퇴근 시간, 재택근무 등 근무 시간과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369개사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실시 현황'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유연근무제 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81.9%가 '도입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유연근무제가 확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유연근무제의 도입 방식은 대부분 시차출퇴근제 방식이었다. 유연근무제 실시 기업(70곳) 중 71.4%(복수응답)가 시차출퇴근제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답했다. 시차출퇴근제는 1일 법정근무시간(8시간)을 유지하되 원하는 시간대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탄력근무제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시간제근무(22.9%)', '집중근무제(14.3%)', '재택근무제(8.6%)', '원격근무제(4.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유연근무제를 도입해도 실제로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직원은 절반 수준(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 직원 대상으로 실시한다는 답변은 27.1%였다. 이어 '10% 미만(20%)', '20~30% 미만(12.9%)', '40~50% 미만(10%)', '10~20% 미만(10%)', '70~80% 미만(5.7%)' 등으로 조사됐다.
유연근무제를 이용한 직원들 대다수(75.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도가 보통이라는 답변은 20%, 낮다는 답변은 4.3%에 그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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