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북-중 무역액도 지난 2월 이후 최저…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여파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중국의 제재로 지난달 대(對)북한 수입액이 3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북 수입액은 9075만달러(약 985억5000만원)로 지난해 동월 2억3837만달러에서 61.9% 감소해 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월 1억4580만달러와 비교해도 37.8% 감소한 것으로 2014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의 지난달 대북 수출도 2억4420만달러로 전월 2억6640만달러, 지난해 동월 2억8690만달러에서 각각 8.3%, 14.9% 줄었다.

이에 지난달 북중 무역액은 3억3490만달러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더 강력해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여파로 풀이된다. 이번 자료는 새 안보리 대북 제재가 지난 9월 5일 발효된 이후 처음 나온 월간 실적이기 때문이다.


안보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지난 8월 5일 채택한 대북 결의 2371호에서 북한산 석탄ㆍ철ㆍ철광석ㆍ납ㆍ해산물 수출을 금하면서 30일간의 유예기간 이후 본격 시행되도록 조치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해당 물품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6억3400만달러였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가 수입을 전면 금지한 품목이 차지한 액수는 15억3272만달러로 전체 대중 수출액의 61.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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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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