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 '2019년4월 퇴위' 유력…내달 왕실회의서 결정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아키히토(明仁) 일왕(84)의 생전 퇴위시기를 결정하는 왕실회의가 다음달 1일 개최된다. 현재 2019년 3월31일 또는 4월30일에 물러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궁내청에서 일왕의 퇴위일 등을 결정하는 왕실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에 따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57)가 새 일왕으로 즉위, 헤이세이(平成) 시대가 막 내리고 새로운 연호가 시행되게 된다. 스가 장관은 "왕실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히 시행일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연호는 전문가 협의와 여론 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별도로 발표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4월30일 퇴위하고 5월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는 일왕이 3월31일 퇴위하고 왕세자가 4월1일 즉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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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아키히토 일왕이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즉위 30년을 맞는 내년 말 퇴위 의사를 밝힘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일왕이 서거하지 않아도 왕위를 물려줄 수 있는 특례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일왕이 조기 퇴위하는 것은 1817년 고카쿠(光格) 일왕 이후 약 200년만이다.
당초 정부는 2018년12월 하순에 아키히토 일왕이 퇴위하고 2019년1월1일부터 새 연호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왕실을 담당하는 궁내청이 연말연시에 행사가 많은 점을 들어 반대해 이듬해 봄으로 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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