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재성, K클래식 별 중 최고 별 "한국 축구 위해 더 뛰겠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올 시즌 K리그에서 빛난 최고의 별은 이재성(전북)이었다.
이재성은 20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7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스물한 경기에 나가 자신의 시즌 최고인 여덟 골과 도움 열 개를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기자단 133표 중 쉰아홉 표(51.9%)를 받아 마흔아홉 표를 얻은 조나탄(수원), 열다섯 표의 이근호(강원)를 제쳤다.
이재성은 "소감을 어젯밤에 연습했다. 이렇게 떨리는 것도 처음이다.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다. 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 결과인데 전북을 만나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고 최강희 감독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매일 같이 관심 가져주신 덕분에 꽃길만 걷고 있다"고 했다. 이어 "늘 언제나 밝게 해주신 선배들 덕분에 좋은 귀감이 됐다. 이 상을 팀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내가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한 선수인 것 같다. 이 성원을 소신 잊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최 감독은 133표 중 가장 많은 여든네 표(63.2%)를 받았다. 조성환 제주 감독(44표), 김도훈 울산 감독(5표)이 그 뒤를 이었다.
영플레이어상은 김민재(전북)에게 돌아갔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 스물아홉 경기에 나가 전북 현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전북은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를 앞세워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기자단 133표 중 120표를 받아 90.2%의 지지율로 열 표를 얻은 황현수(서울), 세 표를 받은 이영재(울산)를 제치고 상을 받았다. 영플레이어상을 수비수가 받은 것은 김민재가 최초다.
김민재는 "전북에서 좋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부모님의 뒷바라지 축구 열기가 떨어졌다고 하는데 제가 노력해서 야구나 농구로 넘어간 팬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제가 올해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할아버지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나탄은 득점왕과 함께 축구팬들이 뽑은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이 상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축구팬들이 선정하는 선수에게 주어진다. 조나탄은 전체 3511표 중 2161표를 얻어 61.5%의 지지율로 이재성(1262표), 김민재(88표)보다 앞섰다. 조나탄은 이날 베스트11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
▲ K리그 클래식 수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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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전북 현대
MVP=이재성(전북)
감독상=최강희(전북)
득점왕=조나탄(수원)
도움왕=손준호(포항)
영플레이어상=김민재(전북)
팬타스틱 플레이어=조나탄(수원)
페어플레이상=FC서울
베스트11 골키퍼=조현우(대구)
베스트11 수비수=김진수(전북) 김민재(전북) 오반석(제주) 최철순(전북)
베스트11 미드필더=염기훈(수원) 이재성(전북) 이창민(제주) 이승기(전북)
베스트11 공격수=조나탄(수원) 이근호(강원)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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