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증시]제약·바이오주 힘받은 헬스케어펀드
최근 한달 수익률 5.97%
전체 36개 펀드유형 중 1위
국내펀드가 해외보다 성과 우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헬스케어펀드가 제약ㆍ바이오주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높은 수익을 내고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헬스케어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5.97%로 전체 36개 유형별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전체 유형별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07%였다.
개별펀드로 보면 국내가 해외보다 성과가 우수했다. 국내에 투자하는 헬스케어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을 낸 반면 글로벌 펀드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스피 의약품과 코스피200 헬스케어,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가 한달새 각각 5.7%, 8.4%, 16.9%씩 급등한 반면 뉴욕증시에선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가가 최근 부진했던 것이 국내외 펀드 수익 격차를 낸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F'로 최근 한달새 16.44%의 성과를 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무려 46.45%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중에선 '블랙록월드헬스사이언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A)'의 성과가 가장 좋았으나 수익률은 -2.01%로 원금을 갉아먹었다.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주식]종류C2' 수익률은 -4.82%로 전체 헬스케어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헬스케어ETF도 국내외 전체를 통틀어 평균 5.03%의 수익을 냈다.
한달새 돈이 가장 많이 유입된 펀드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으로 총 35억원이 순유입됐다.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과 '블랙록월드헬스사이언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에도 각각 18억원, 12억원 순유입됐지만 그 외 펀드엔 대부분 자금이 이탈했다. 전체 헬스케어펀드엔 최근 한달 사이 총 188억원이 순유출됐다.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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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제약ㆍ바이오주의 실적이 가시화되면 IT와 더불어 확실한 주도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헬스케어펀드도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봤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2018년 제약바이오 업종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6%, 24.8% 성장할 것"이라며 "가파른 실적 상승으로 재평가 받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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