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버리는 카드 아니다…"아이폰X보다 나아"
BI "저렴하고, M자 탈모도 없어"
X보다 8을 사야할 이유 8가지 제시
아이폰X 흥행돌풍에 아이폰8시리즈가 외면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X보다 아이폰8을 사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렴하다는 점(가격), M자탈모가 없다는 점(디자인), 성능이 거의 동일하다(성능)는 점 등이 이유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아이폰X보다 아이폰8을 사야할 이유가 8가지나 된다"면서, 먼저 아이폰8이 아이폰X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꼽았다.
아이폰8은 699(약 78만원)달러부터 시작하고, 아이폰8플러스는 799달러(89만원)에서 시작한다 아이폰X의 999달러(111만원)에 비해 200달러(22만원)이상 저렴하다.
스마폰의 두뇌격인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두 시리즈 모두 'A11 바이오닉'로 동일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기능적으로 동일하다. BI는 "차이점이 있다면, 아이폰X는 A11칩과 신경망엔진을 활용해 얼굴인식 시스템인 페이스ID를 부가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BI는 페이스ID의 불안정성도 지적했다. 애플은 아이폰X에서 지문인식시스템인 터치ID를 제외했다. 2013년 아이폰5S 이후 계속된 방식을 버린 것이다. 대신 얼굴인식인 페이스ID를 도입했다. 그러나 일란성 쌍둥이 구분에 실패하는 사례가 나오는 점, 심지어 형제도 구분하지 못하는 등 정확성·안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BI는 "페이스ID가 대부분의 경우 잘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터치ID보다 느리며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X 모두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모두 이번에 처음 도입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아이폰8플러스와 아이폰X의 경우 후면 듀얼카메라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BI는 "아이폰X가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8과 아이폰X는 전면카메라가 동일하다. BI는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페이스타임HD 카메라는 아이폰X의 트루뎁스(TrueDepth)카메라 시스템과 기능적으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폰X에는 부가적인 기능이 지원된다. 아이폰X는 전면카메라를 통해 초상화모드를 제공한다. 배경을 흐리게 하면서 인물의 선명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또 애니모지(Aimoji)는 얼굴 표정만으로 이모티콘을 만들고 보낼 수도 있다.
아이폰8에는 '노치(notch)'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됐다. 노치란 아이폰X의 화면 상단 가운데에 푹 파인 곳을 말한다. 일부 국내 네티즌들은 이를 'M자 탈모'라 부른다. 탈모의 형태와 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디자인은 비단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있다.
BI는 "노치로 인한 아이폰X의 특이한 디스플레이와, 그로 인한 시스템 레이아웃의 어려움 때문에 최적화된 앱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BI가 제시한 아이폰8의 장점은 케이스 재활용성이다. 아이폰7이나 아이폰7플러스를 사용하던 사람은 기존의 케이스를 아이폰8시리즈에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무게와 길이, 높이가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1mm미만으로 거의 동일하다. 케이스가 문제없이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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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폰8은 지난주인 3일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이틀간 약 14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나온 전작 아이폰7의 60∼70% 수준이다. 아이폰X의 국내 출시는 확정된 바가 없다. 현재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는 빨라야 내년초 상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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