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학회 여론조사 실시 결거ㅣ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환경부가 추진 중인 '물관리일원화' 정책에 국민 65%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현 정부의 ‘물관리일원화’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국내 물관리 정책의 문제점 등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정책학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0월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16명과 전문가 40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국민 기준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조사 결과‘매우 찬성’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국민과 전문가의 경우 각각 43.0%, 59.3%로 나타났다. 반면, 물관리일원화에 반대(‘매우 반대’ 또는 ‘약간 반대’)한다는 비율은 국민 9.5%, 전문가 7.4%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의 문제점으로는 국민, 전문가 모두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 대응부족(국민 30.7% 전문가 34.1%)‘과 ’녹조발생 등 수질악화 및 자연 생태계 파괴(국민 46.8%, 전문가 27.9%)‘를 선택했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정책학회 박형준 교수(성균관대)는 "현재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로 쪼개진 물관리 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데는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본다"며며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 녹조문제 등 새로운 이슈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원화된 물관리체계로 개편을 위한 국회의 조속한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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