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의 재발견]남는 장사 vs 밑지는 장사 vs 본전…수익성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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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 '영업이익률'
-기업 전체로는 개선되는 추세…제조 비제조 평균 5.5% 전년비 개선
-제조업 6.0%, 비제조업 5.0%…석유화학 8.9%로 최고 vs 조선은 마이너스
-주택경기 호조에 부동산임대업 11.8% …중기 3.9% vs 대기업 6.6% 격차여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장사를 잘했냐 못했냐의 기준은 영업이익이 얼마나 났는가에 달려있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이 그 기초다. 남는 장사와 밑지는 장사, 또는 본전의 기준이 영업이익률이다. 제조업의 경우 최소 영업이익률이 5%는 돼야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고 봤다.

기업 전체로는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추세임은 분명해보인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6년 기업경영분석'보고서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영리기업 61만5316개(제조업 13만7818개, 비제조업 47만7498개)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6%로 2012년(5.11%) 이래 가장 높다. 이 중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0.5%로 3년째 역신장했지만 전년(-3.0%) 보다는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건설과 도소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증가율이 5.4%로 전년(3.4%)보다 높아졌다.


전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4.7%)보다 상승하며 2010년(5.3%) 기록을 넘어섰다.1000원 어치를 팔아 55원을 남긴 것이다. 제조업은 5.1%→6.0%, 비제조업은 4.3%→5.0%로 모두 상승했다.제조업 가운데는 석유ㆍ화학의 영업이익률이 8.9%로 가장 높았다. 조선은 -1.1%로 유일하게 마이너스였다. 비제조업에서는 주택경기 호조로 부동산ㆍ임대업이 11.8%를 기록하며 전년(8.0%)을 상화했다. 중소기업은 0.4%포인트 오른 3.9%, 대기업은 1.1%포인트 오른 6.6%를 기록해 여전히 대중소기업의 수익성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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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있는 기업이라면 영업이익률이 느는 게 다른 기업보다 더 도움이 된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에서 이자비용을 나눈 것인데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다. 부채가 있는 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전년(353.3%)보다 크게 오른 440.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늘고 저금리로 금융비용이 감소해서다. 금리가 오르면 이 비율은 낮아지게 된다.


이자보상비율은 차입금과 회사채 잔액이 없거나 이자비용이 '0'인 기업, 부동산ㆍ임대업 등을 제외한 28만7836개 업체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26%인 약 7만5000개의 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0% 미만, 적자다. 영업활동으로 이자를 내는 기준(100%)에 못미치는 기업도 30.5%나 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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