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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기습추위는 태풍 '사올라' 소멸 여파…내일까지 초겨울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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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사올라의 이동경로(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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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서울지역이 오전 영상 2.7도를 기록하고 한낮에도 12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는 등 깜짝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태풍 사올라(Saola)가 일본 도쿄 앞바다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되면서 갑작스럽게 생긴 공백으로 대륙성고기압이 한반도로 갑작스럽게 내려옴에 따라 발생한 깜짝 추위로 풀이된다. 이번 반짝 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0일 오전, 서울이 영상 2.7도, 파주가 영하 3.1도, 이천이 영하 2.7도, 철원이 영하 4.4도를 기록하는 등 서울과 경기일대에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 오후에도 서울 12도, 인천 10도, 춘천 12.9도, 수원 12.2도 등으로 전날 대비 6~10도 가량 기온이 대폭 떨어지면서 추위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반짝 추위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대륙성고기압이 남하해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나타났다.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이 나타난 곳이 많으며, 수원과 북춘천, 대전 등지에서는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오후 2시 현재 기상청 전국 날씨 현황(자료=기상청)

오후 2시 현재 기상청 전국 날씨 현황(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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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반짝 추위의 원인은 제22호 태풍 사올라의 소멸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올라가 도쿄 앞바다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하면서 기단의 공백이 발생하자 북쪽의 차가운 공기를 빠르게 끌어당겼고, 깜짝 추위가 찾아온 것. 기상청은 강원 일부 산간지역에 30일 새벽까지 1cm 내외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에서 다소 벗어나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의 이번 반짝 추위는 31일 낮부터 풀리기 시작해 내달 1일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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