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베…日 자민·공명당 '개헌발의선' 확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22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이 개선 발의선인 31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 된다.
2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를 기준으로 한 중간개표 결과 전체 의석수 465석 가운데 자민당은 283석, 공명당은 29석을 확보했다.
자민당 단독으로도 당초 아베 총리가 목표로 한 과반(233석)을 넘어섰다. 공명당의 확보 의석까지 포함하면 연립여당만으로도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2 의석(310석)을 웃돈다.
당초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신당 희망의당은 49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대신 민진당 출신 15명이 만든 진보적 성향의 입헌민주당이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 입헌민주당은 54석을 확보한 상태다.
개표작업은 이날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섬지역 등의 투표함을 회수하지 못한 일부 지역에서 개표작업을 미뤘기 때문이다. 총무성은 "악천후로 개표가 다음날이 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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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압승으로 헌법 개정, 소비세율 인상, 아베노믹스 등 핵심정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1강 체제가 더 견고해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일본의 대북 강경노선에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일본은 다음달 5~7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등과 연계해 대북압박과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하면 최대 2021년 9월까지 집권하는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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