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출하량 12분기 연속 감소…3분기 3.6% 줄어
가트너 "3분기 PC 출하량 6700만대"
IDC "향후 몇 년간 PC 출하량 감소 예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글로벌 PC 출하량이 12분기 연속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3.6%p 감소한 6억70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트너 조사결과 3분기 PC출하량 상위권에 든 기업은 HP, 레노버, 델, 에이수스, 애플, 에이서였다. 1위인 HP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출하량은 모두 줄었다. 특히 레노버(11.4%p↓)와 델(11.0%p↓)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HP의 경우 2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PC 출하량이 5분기 연속 증가했다. 반면 레노버는 지난 10분기 중 8분기 출하량이 감소했다.
제조사별 3분기 출하량은 ▲HP 1459만대(21.8%) ▲레노버 1435만대(21.4%) ▲델 1015만대(15.2%) ▲에이수스 489만대(7.3%) ▲애플 461만대(6.9%) ▲에이서 432만대(6.5%) ▲기타 1407만대(21.0%)를 기록했다.
미츠카와 키타가와 가트너 수석 연구원은 "윈도우 10 업그레이드에 따라 기업용 PC 수요는 전 지역에서 늘어났지만 지역마다 교체 일정이 조금씩 달랐다"며 "PC 부품 가격인상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면서, 소비자 PC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IDC는 3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0.5%p 감소한 6720만대라고 분석했다. IDC는 HP의 출하량이 상승한 부분에 대해서는 동일한 분석을 내놨지만 레노버, 델, 애플의 출하량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IDC가 분석한 3분기 제조사별 출하량은 ▲HP 1530만대(22.8%) ▲레노버 1451만대(21.6%) ▲델 1084만대(16.1%) ▲애플 490만대(7.3%) ▲에이수스 419만대(6.2%)다.
로렌 로버드 IDC 부사장은 "신흥국 시장에서 PC 시장이 예상보다 반등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된 모습"이라며 "4분기 PC시장은 소폭 감소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향후 몇년간 전체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