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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의 위기'…PC 출하량 8분기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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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애플, 에이서 등 출하량 감소…중소 제조사는 더 심해
PC 생명주기 길어지고, 모바일로 지배력 이전된 영향


2016년 3분기 PC 출하량(출처=가트너)

2016년 3분기 PC 출하량(출처=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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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PC의 위기'가 점점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인 8분기 연속 PC 출하량이 감소했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PC 출하량이 5.7% 감소한 6890만대로 집계됐다.

가트너는 "PC산업 역사상 가장 길게 감소를 기록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출하량이 많았던 상위 6개 업체는 레노버(20.9%), HP(20.4%), 델(14.7%), 에이수스(7.8%), 애플(7.2%), 에이서(6.7%) 순이다.

전 분기보다 레노버(-2.4%)와 애플(-13.4%), 에이서는(-14.1%)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HP(2.3%)와 델(2.6%), 에이수스(2.4%)의 출하량은 소폭 상승했다. 기타 브랜드는 16.2%나 감소했다.

가트너가 집계한 출하량은 ▲레노버 1443만대 ▲HP 1405만대 델 1011만대 ▲에이수스 539만대 ▲애플 494만대 ▲에이서 461만대 ▲기타 1538만대다.

2016년 3분기 PC 출하량(출처=IDC)

2016년 3분기 PC 출하량(출처=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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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의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3분기 PC 출하량이 3.9% 줄어든 6800만대라고 발표했다. 상위 5개 제조사는 레노버, HP, 델, 애플, 에이수스 순이었다.

IDC도 가트너와 마찬가지로 레노버와 애플의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업체들의 출하량은 13.2%나 감소했다.

미카코 키타가와 가트너 선임 연구원은 "PC의 생명주기가 길어지면서 PC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었다"며 "여러 조사에 따르면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PC는 최우선 순위가 아닌 상황에서 기기 성능을 개선하려는 니즈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에서는 PC를 소유하려는 경향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패블릿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성숙된 시장에서처럼 PC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로렌 로베르드 IDC 연구원은 "새로운 프로세서나 OS를 비롯해 모바일과 보안, 빠른 성능까지 포함한 컴퓨팅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PC 교체수요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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