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8년차도 팀장" SKC, 직위체계·승진연한 폐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5단계 직위' 폐지
매니저로 통합키로
연공서열 중심 승진연한도 없애…팀장까지 절반으로 단축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C SKC close 증권정보 011790 KOSPI 현재가 140,900 전일대비 5,300 등락률 -3.63% 거래량 229,220 전일가 146,200 2026.05.15 10:31 기준 관련기사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기회가 왔을 때 충분히 담아둬야...투자금 부족으로 관망 중이었다면 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5단계 직위체계를 폐지하고 매니저로 통일한다. 내부평가와 보상의 기준이 되는 직급체계도 4단계로 줄인다. 이를 적용하면 입사 8년차 과장도 팀장 직책을 수행할 수 있다. SK그룹이 강조하는 '딥 체인지'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업문화 개선 작업이다.
SKC는 다음달 1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SKC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본사를 비롯해 수원, 진천, 울산 사업장 직원들에게 개편안 내용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개편안에 따라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은 모두 매니저로 통일된다.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연한도 없애 역량을 가진 젊은 인재가 빠르게 승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갖췄다. 지금까지 팀장 후보군에 들려면 평균 17년 이상 근무하고 대리-과장-차장-부장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SKC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 아래에선 도전의식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는 빠르게 팀장이 되고 또 그만큼 빠르게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다"며 "과장급 팀원도 능력이 출중하다면 팀장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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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직위 체계를 개편한 것은 SK그룹의 경영 화두인 딥 체인지에 맞게 기업문화도 바뀌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SKC는 지난해 10월 뉴 비전인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를 발표하고 근본적인 쇄신을 꾀하고 있다. 사업구조 역시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반도체 재료 등을 담당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바꿔나가고 있다.
이에 맞춰 일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SKC는 지난 5월 서울 광화문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1개층에 '소통허브'를 배치하고 사무실 창가에 '협업 벨트'를 설치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사업 추진이 빠른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이번 직위체계 개편은 '사무실 공간개선'이라는 하드웨어 혁신에 이은 소프트웨어 혁신이라는 것이 SKC측의 설명이다. 한신 기업문화실장은 "이번 개편은 가볍고 빠르고 창의적인 조직으로 변신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변화를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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