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게임株 중독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등
글로벌 무대서 통해 높은 관심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게임주가 북핵리스크 등 대외 악재에도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게임 개발과 유통 전략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한 국내 게임사 덕에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넥슨의 온라인 게임 배급업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종가 1만4350원은 '52주 신고가'다. 2015년 11월 이후 주가가 처음 1만4000원대를 돌파했으며 시가총액도 모처럼 5000억원을 넘었다. 넥슨지티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스(AxE)'가 지난 13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고 전날엔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차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른 게임주도 전날 상승 마감했다. 아이톡시 아이톡시 close 증권정보 052770 KOSDAQ 현재가 312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12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아이톡시, RPG '갓 오브 하이스쿨' 독점 퍼블리싱 계약 소식에 9%↑ [특징주]아이톡시, 트라하 중국 서비스 개시 소식에 상한가 [클릭 e종목]"아이톡시, 러우 휴전 가능성 속 우크라이나 실질 사업전개 수혜주" 은 신작 기대감으로 전장 대비 19.16% 올랐으며 웹젠 웹젠 close 증권정보 069080 KOSDAQ 현재가 11,13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15% 거래량 115,483 전일가 11,26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웹젠, 인디 전략 RPG '메모리스' 28일 정식 출시 웹젠,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27일까지 서류 접수 "추가 투자에 자회사 편입 요구"…웹젠-하운드13 계약해지 갈등 격화 (10.30%), 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플레이 close 증권정보 123420 KOSDAQ 현재가 7,330 전일대비 90 등락률 -1.21% 거래량 36,122 전일가 7,42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플레이링스 "아이게이밍·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특징주]'동접 40만' 나이트크로우 흥행…위메이드 계열 동반상승 위메이드플레이, 지난해 매출 1217억원…영업손실 8억원 (3.67%), 액토즈소프트 액토즈소프트 close 증권정보 052790 KOSDAQ 현재가 5,150 전일대비 80 등락률 -1.53% 거래량 25,478 전일가 5,23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위메이드 "미르2 권리 침해로 2579억 손해배상금 수령 확정" [e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13일 액토즈소프트, 284억원 규모 카카오게임즈 주식 처분 (3.03%), NHN NHN close 증권정보 181710 KOSPI 현재가 38,1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13% 거래량 118,435 전일가 38,0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NHN, 게임·결제 분야 약진…"클라우드 매출 30% 성장 기대"(종합) 신작에 기대지 않아도 효자 IP가 살렸다…실적 엇갈린 게임사들 "AI 비서와 사람 구분 못할 것"…NHN두레이, AI 협업 툴 성과 공개 (1.30%)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최근 게임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외국인의 높은 관심 덕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1위 종목은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1,5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2.69% 거래량 122,135 전일가 27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말엔게임]공개된 1분기 성적표…서브컬쳐 신작으로 성장 기대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다. 외국인은 이 기간 엔씨소프트 주식을 3045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글로벌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기조 등 대외 악재에 코스피가 이달 0.61% 오르는 데 그쳤으나 엔씨소프트는 이 기간 외국인의 관심 속 24.4% 상승했다.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5위인 컴투스도 이달에만 주가가 12.38% 올랐다.
전문가들은 국내 게임사들에 대한 외국인의 높은 관심은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한 국내 게임사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국내 게임 최초로 동시접속자 111만명을 돌파하며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GOTY(올해의 게임)'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블루홀은 국내 게임시장의 퇴보를 야기한 대형사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게임 제조와 과금체계 방식에서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독자적인 방식으로 성공한 표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국내 PC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e스포츠 시장 확대에 흥행 게임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장기화 되고 있다는 점도 국내 PC게임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도 중소형사들이 기존 대형사와 다른 게임개발 전략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어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평가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사들은 2015년 이후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작에서 1~2개의 블록버스터급 대작 개발에 집중하는 쪽으로 게임개발 전략을 수정했다"며 "그동안의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과 신작 출시 모멘텀이 결합하면 주가는 이제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전날 넥슨지티가 급등했던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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