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中대사, '협력 확대' 강조
"북한 각 지역 공장 건설 활발" 평가
김정은 '지방발전 20X10 정책' 언급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강원도 원산의 식품 공장을 찾아 북중 경제 협력 확대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묘소를 잇달아 참배하며 관련 보수 사업도 직접 점검했다.


16일 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중국대사는 지난 14일 북한의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방문했다. 2011년 설립된 이 공장은 약 3만㎡ 부지에 12개 생산 라인을 갖추고 과자·음료 등 340여종의 식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제11차대회 기념 청소년학생들의 야회·홰불행진 '당중앙따라 천만리'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

지난 1일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제11차대회 기념 청소년학생들의 야회·홰불행진 '당중앙따라 천만리'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왕 대사는 공장을 둘러본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추진 중인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언급했다. 도농 격차 해소를 위해 10년 동안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식 공장과 병원, 편의시설 등을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왕 대사는 "북한 각 지역의 공장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지방 주민들의 생활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과 함께 경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사회주의 건설 사업이 새로운 발전을 이루도록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왕 대사는 14~15일 황해북도 신평군과 강원도 원산시·천내군·문천시 등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중국군 묘소도 차례로 참배했다. 중국대사관은 북중 합의에 따라 올해 모두 6곳의 중국군 묘소를 보수하고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측은 신평군 묘원의 기초 공사가 완료돼 오는 7월 초 준공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산 신성동과 천내군 룡담구, 문천시 강철동 묘원은 측량과 설계를 마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D

이번 방문에는 김영주 북한 외무성 아주1국 과장과 손승복 황해북도 인민위원회 외사국장, 박철민 강원도 인민위원회 외사국장 등이 동행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