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수기에도 영업익 1728억원…8.5% 증가(종합)
强달러 탓에 2003억 순손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052억원으로 3.1% 증가했으며, 강달러에 의한 환차손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은 2003억원 적자가 지속됐다.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액 5조7712억원, 영업이익 3643억원, 당기순이익 35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반기 대비 매출액은 1.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4257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가 항공업계 비수기임에도 적극적인 수요 개발 노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으로 당기순손실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노선 수송이 감소했음에도 대체 수요 개발을 통해 구주노선 14%, 동남아노선 11%, 대양주노선 4%, 미주노선 1% 등 대다수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RPK)이 견실하게 성장했다. 특히 한국발 수송객이 12% 늘어나는 등 전체 수송객 숫자가 3% 증가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일본노선 21%, 대양주노선 18%, 동남아노선 11%, 미주노선 2% 등 대다수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FTK)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송톤 또한 6% 증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하계 성수기에 따른 한국발 여객수요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지속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한국의 수출 경기 회복으로 화물 업황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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