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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이츠' 출시…사람 이어 '음식'까지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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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이츠' 출시…사람 이어 '음식'까지 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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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사람에 이어 음식까지 나른다. 우버의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우버이츠'(UberEATS)가 10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배달의민족', '요기요'처럼 단순히 주문을 중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버의 배달 파트너들이 직접 음식을 배달한다.

알렌 펜 우버이츠 아시아 총괄 대표는 10일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다양함'을 기존 배달업체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우버이츠는 유명 프랜차이즈부터 숨겨진 레스토랑까지 모두 배달한다"며 "다양한 가격, 종류, 장소의 음식을 배달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넓은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치킨, 피자 등 기존 배달 음식뿐 아니라 장진우 식당, 피에프창, 마망갸또 등 유명 레스토랑 음식까지 시켜먹을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다.
간편함 역시 우버이츠의 강점이다. 탭 한 번으로 쉽고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예상시간과 배달 파트너의 현재 위치 등을 앱 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문에서 배달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5분이다. 조리하는 데 20분, 배달하는 데 15분이 걸린다. 펜 대표는 "우버이츠는 배달 파트너들의 실시간 위치와 이동 수단을 파악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배달 서비스와 더불어 교통 수칙을 준수하는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우버이츠는 과거 주문 내역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추천 맛집 목록까지 뽑아준다. 그는 "음식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공간에 있어도 옆사람과 다른 추천 목록이 뜰 수 있다"며 "일종의 '배달편' 넷플릭스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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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이츠는 사용자뿐 아니라 파트너 레스토랑에게도 기회라는 것이 펜 대표의 주장이다. 파트너 레스토랑 중 60%가 우버이츠와 함께 처음으로 배달을 시작한다. 그는 "파트너 레스토랑은 우버이츠를 통해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한편 주문 트렌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아 체계적으로 수요 예측, 메뉴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버이츠는 2014년 출시 이후 현재 6대륙 28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울은 112번째 도시다. 전세계 파트너 레스토랑이 6만개에 이상이다. 국내 사용자도 미국 등 해외 여행시 우버이츠를 사용하면 해당 지역의 맛집을 추천받아 배달해 먹을 수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서울 강남구, 이태원 지역을 시작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추후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배달되며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10시다. 배달 파트너는 상시 모집 중이다.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증, 이륜차 보험을 소지한 오토바이(스쿠터) 또는 전기자전거 및 일반 자전거 소유자나 도보 배달이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펜 대표는 "우버이츠가 다양한 음식 문화, 특히 배달 음식 시장이 발달한 서울에서 사용자, 레스토랑·배달 파트너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나아가 외국인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는 글로벌 앱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버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 등이 최근 음식 배달업에 뛰어들었다. 이유는 성장성이다. 현재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13조~15조원. 업계는 1인 가구가 보편화되고 '혼밥'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주 KB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향후 웰빙 트렌드와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를 위한 배달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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