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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피 랠리에 제동 건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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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25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진 탓에 9거래일 만에 후퇴했다.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있다는 지표를 근거로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 가시화에 따른 내수주와 중소형주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밤 발표된 미국의 7 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21.1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5월 주택가격지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주택경기의 개선을 재확인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인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달러화 약세를 배팅하는 수요도 증가했다.
또한 신흥국 기업에 대한 이익추정치가 상향조정되면서 신흥국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순자산 또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처분소득 대비 순자산 비율은 661.6%까지 상승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지표는 미국의 주가와 방향성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결국 글로벌 증시 랠리, 국내증시의 사상최고치 경신에 따른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지지하는 데이터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점은 주가에는 긍정적이다. 7월 FOMC가 예정되어 있지만 이번 FOMC에서 옐런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J노믹스의 큰 틀은 소득주도 성장, 일자리 중심 경제, 공정경제, 혁신성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을 주문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을지로위원회,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 축으로 문재인 정부는 의욕적으로 정책들을 추진해나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와 실적, 정책 동력이 유효한 IT주와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 코스닥 및 중소형주 중심의 전략이 유망할 전망이다. 내수주는 정책이 실물경기에 반영되기까지 시차를 감안할 때 우선적으로 음식료 업종에 접근이 필요하다. 소득증진 효과가 저소득층 소비확대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소득층 가계소비의 20% 이상이 식료품, 비주류 부문에 집중돼있어 음식료 업종에 수혜가 예상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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