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 규모 지난해 1위로 껑충…려ㆍ케라시스 등 인기
최근 3년간 수출 규모 지속 증가…2015년에는 전년비 2배↑
中 탈모인구 늘어나고 어려지고…관련 시장 더 성장할 듯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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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산 샴푸가 제2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중국에서 수입 샴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3년(2014~2016년)간 중국 샴푸 수입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 샴푸 수입 규모는 15억505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2015년에는 2014년 대비 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하는 급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한국은 지난해 중국의 샴푸 주요 수입국에서 일본, 프랑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 이어 두번째 성과로, 1위 수성에 성공한 셈이다. 한국은 2014년에만 해도 수입국 4위에 머물렀지만, 2015년 중국 수입 샴푸시장이 급성장하던 시기에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한국은 57.3%의 증가율을 보이며 대중 수출이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마찬가지. 지난해 한국 샴푸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6.3%다. 2012년만 해도 10% 미만의 시장점유율이었으나, 2015년에 27.88%로 시장점유율이 껑충 뛰어오른 후 지난해 36.3%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윤희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한국산 화장품 및 미용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샴푸, 린스 등 한국산 헤어 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며 "현지 온라인 쇼핑몰 인기 제품을 살펴보면 한국 탈모샴푸에 대한 선호 브랜드는 려, 케라시스, 리엔 등 브랜드"라고 말했다.

한국산 샴푸, 2억5000만 中 탈모 인구도 홀렸다…1위 수성 성공 원본보기 아이콘

중국의 탈모인구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남성 탈모가 전체 탈모 인구수 2억5000만 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닐슨 시장조사 연구기관이 지난해 '중국소비자 탈모현상에 대한 인지연구'에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우한 등 지역의 1800여 명 남성소비자 대상으로 탈모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60% 이상의 참여자가 모발 건강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탈모인구도 점차 젊어지고 있다. 김 무역관은 "최근 들어 20~30대 연령층이 탈모로 고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15세에도 탈모현상이 일어나 탈모현상 연령층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며 "외모 관리에 관심 많은 젊은층의 탈모현상 증가에 따라 탈모 예방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층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탈모 용품 등 관련 시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전문적인 케어서비스 관리센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존에는 두피ㆍ탈모ㆍ모발 관리는 병원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지만, 최근 소비자 수요 증가, 한국 두피관리센터 중국으로의 진출 등의 영향으로 두피관리센터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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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에게는 중국 내 수입제품 관리 감독 강화에 따라 철저한 준비가 요구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1~5월 중국 해관 총서에 의해 수입 불허된 샴푸는 총 4건이며, 수입 불허 요인으로는 포장 불합격(2건), 증서 미비(2건)이다"며 "대중 수출을 위한 증빙서류 준비는 물론 포장, 라벨링 규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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