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재정비 돌입"…안성재, 유튜브 운영도 멈췄다
안성재 셰프, 유튜브 채널 재정비 계획
'와인 바꿔치기' 의혹 수습 차원인 듯
"모수 모든 일은 제 책임" 사과하기도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의 와인 바꿔치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의 유튜브 채널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제작진은 13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채널의 방향성과 운영 전반 및 신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당분간 채널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그동안 채널을 아껴주시고 지켜봐 주신 분들께 더 책임감 있는 모습과 좋은 콘텐츠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셰프는 지난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고, 이듬해 2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약 123만 명이다.
이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수습 차원의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작성자 A씨는 모수 서울에서 와인 페어링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메뉴판에 표기된 '샤또 레오빌 바르똥 생 줄리앙 2000년 빈티지' 대신 10만 원가량 저렴한 2005년 빈티지가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문제를 제기하자 1층에서 2000년 빈티지를 가져와 따라줬다"고 말했다.
당시 레스토랑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내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사과했으나 논란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구독자 68만여 명을 보유한 와인 전문 유튜버 '와인킹'이 논쟁에 불을 지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이번 사건이 단순 실수가 아닌 와인 사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짜 피해자는 클레임을 제기한 고객이 아니라 같은 와인을 병째 주문했던 1층 손님일 것"이라며 "오너 셰프라면 와인 관리에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불거진 지 약 2주가 지난 6일 안 셰프는 개인 SNS에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최근 모수에서 발생한 미흡한 서비스로 실망을 드린 점을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특히 이번 일로 인해 큰 실망을 느끼셨을 고객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사실과 다른 오해들이 퍼지고 있는 것 같아 이번 일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상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안 셰프는 "모든 고객분께 모수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오너 셰프로서 앞으로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초심을 지키며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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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수'는 국내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았던 모수는 재정비를 위해 잠시 문을 닫으면서 지난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올해 다시 명단에 오르며 지난 3월 2스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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