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 인터뷰
"이모티콘, 웹툰, 일러스트도 미술의 한 장르"


'그림왕 양치기'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경수 작가

'그림왕 양치기'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경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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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이모티콘이나 웹툰 같은 콘텐츠 만큼 대중과 제 그림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는 없죠."

'그림왕 양치기' 양경수 작가가 이모티콘과 웹툰 등 작품 영역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카카오 이모티콘 크리에이터스 데이'에서 만난 양경수 작가는 "이모티콘도 그렇고 웹툰이나 일러스트 모두 지금 시대에서는 미술의 한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경수 작가는 "현대미술과 웹툰, 일러스트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느끼지 못한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경수 작가는 직장생활의 애환을 담은 '약치기' 일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약치기는 '심심한 일상에 약(재미)을 쳐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그의 일러스트는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면서 SNS로 확산됐다. 양경수 작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진 현대인들의 에피소드를 한 컷으로 소개하는 '잡다한컷(Job多한컷)'이라는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인기를 얻는 비결로 '공감'을 꼽았다. 양경수 작가는 "SNS를 하는 것도 공감하고 싶어서인데, 제 작품 역시 공감을 얻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양 작가는 "제 그림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이모티콘으로도 선보이게 됐다"며 "최근에 출시된 '보람따위 됐으니 야근수당 주세요' 와 유사한 이모티콘, 또 다른 버전의 이모티콘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모티콘의 월 수익이 수 천 만원에 달할 정도로 높다"며 "이모티콘은 힘 닿는 데까지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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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작가는 KBS 드라마 '김과장', 롯데주류의 라벨 스티커, 세븐일레븐과 제휴한 '약치기 빵' 등 영역을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향후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원래 순수미술 작가였고, 작품 활동은 이어가고 있지만 빵, 드라마 등 작품을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예상 못한 분야로 진출하는 기회가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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