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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월호 3주기, 이제 생명 책임지는 대한민국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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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와 관련해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생명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지만, 아직 한 명의 미수습자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박영인 학생,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선생님, 여섯 살 권혁규 군과 혁규 아빠 권재근 님, 그리고 이영숙 씨 모두 가족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안전하고 조속한 수습은 현 정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이자 책임"이라며 "단 한 순간이라도 빨리 만나기를 바라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수습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었다"면서 "문재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의혹은 남기지 않고 책임은 무겁게 남기는’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청와대가 직접 국가재난의 컨트롤타워가 되어, 일사불란한 재난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면서 "작동이 멈추어 버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을 복구 및 보완하여 운용하고, ‘국가재난트라우마센터’ 등 재난 이후까지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3주기 바로 다음 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는 것이 많은 의미를 갖게 해준다"면서 "오직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선거,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을 약속하는 선거, 국민의 선택에 책임으로 보답하겠다는 굳은 다짐을 보여드리는 선거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 역시 "문 후보는 세월호 참사처럼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 희생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을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위기관리센터 복원해서 위기 징후로 조기 식별하고 재난 사전예방 물론 최소화 도모하고, 평가 통해 재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수십 년간 누적되어 온 잘못된 관행 바로잡겠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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