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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투어 집중 투자" 티몬, 작년 매출 46%↑·손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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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투어 집중 투자" 티몬, 작년 매출 46%↑·손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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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매출 2860억…직전해 1959억 대비 46% 증가
영업손 1585억, 12% 증가…"마트·투어 등 신규사업 대폭 투자 영향"
올해 "업계 유일 신선식품 당일 묶음배송+종합 온라인 여행사 시스템" 역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티켓몬스터(티몬)가 지난해 마트와 투어 서비스에 집중 투자하면서 46%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다만 초기 투자비용 확대로 영업손실 규모 역시 12% 늘었다.
티몬은 14일 지난해 매출액이 2860억원으로 직전해 1959억원보다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한 감사보고서에는 매출이 2035억원으로 기재돼 있으나, 이는 지난해 지배기업이던 리빙소셜코리아와 합병에 따른 회계처리에 따라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의 매출만 집계된 수치다.

티몬의 지난해 매출액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의 기본 수익모델인 수수료매출은 직전해 대비 64% 오른 1368억원을 기록했다. 티몬은 이에 대해 "단순히 직매입 매출 규모 성장에 따른 매출액 확대가 아닌 건강한 성장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생필품만을 판매하는 슈퍼마트의 상품매출은 32% 성장한 1492억원이었다. 티몬은 상품 매출액을 높일 수 있는 객단가 높은 가전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생필품 마트인 슈퍼마트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외형적인 확대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전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직전해 대비 12% 증가한 1585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몬은 "이 중 600억원 가량은 마트와 투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신규 사업에 대폭 투자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약 900억원대의 손실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반 유지비용에서는 효율화가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티몬은 지난해 신규투자로 생필품 전문몰인 슈퍼마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취급품목에 냉장냉동 및 신선식품을 확대했다. 이를 위해 물류와 콜드체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업계 유일한 생필품 묶음 당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국내 최다 보유의 항공권 티켓 예약서비스와 전 세계 호텔예약시스템을 갖추고 액티비티 상품과 연계한 티몬패스 등 온라인 종합여행사(OTA)로의 영역확장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티몬은 "장기적인 성장 발판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전략적으로 600억원 가량을 집중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티몬은 "업계 유일의 무료 반품 서비스와 멤버십 프로그램, 편의점 픽업 등 티몬 만의 차별화된 고객 편의 서비스에 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집행해 일시적 방문 고객이 아닌 충성 고객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트래픽 성과로 이어져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연속 18주간 소셜커머스 태생의 3사(쿠팡, 티몬, 위메프) 가운데 모바일 앱 방문자 1위(주간 기준)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티몬의 기말 현금자산은 1467억원으로 직전해대비 55% 확대됐다.

티몬은 2년 내에 흑자전환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선식품을 통해 방문 빈도수를 높이고, 투어상품을 통해 매출 규모를 키우며, '마켓플레이스2.0'으로 빈틈없는 상품 구색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지난해 의미 있는 성장과 투자를 통해 트래픽 등 사용자 확보는 물론 시장에서 롱런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비용 이외에 기존 중점 사업에서의 손실은 계속 줄고 있어 효율화를 갖춘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올해 크게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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