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마스크 판매량 전년대비 2배 증가
보건용 인증 마스크 KF94 제품 271%↑, KF80제품 138%↑
인증 마스크 매출비중 지난해 28%에서 올해 58%로 일반 마스크 넘어서
공기청정기도 40만원대 이상 고가 제품이 잘팔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최근 마스크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KF94' 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5일 밝혔다.
전체 마스크 판매를 살펴봤을 때에도 지난해 보건용 인증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8%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58%로 크게 늘었다. 현재 티몬에서 KF94 마스크는 1500원, KF80 마스크는 1000원, 일반 일회용 마스크는 300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가격 차이가 많게는 5배까지 나는데도 더 비싼 마스크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훨씬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F80, KF94와 같이 표기된 제품은 식약처가 허가한 보건용 제품으로 KF 뒤의 숫자는 얼마나 작은 입자를 많이 걸러낼 수 있는지를 뜻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는 "아무리 불황에 소비위축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서는 가격보다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며 "티몬은 상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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