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발칸 반도 중앙에 위치한 세르비아의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2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모두 11명의 후보가 난립한 이번 선거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알렉산다르 부치치 현 총리가 한 1차 투표에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부치치 총리는 선거 직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친서방 자유주의자인 사사 얀코비치와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북 예레미치 전 외교장관, 부패한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고 나온 25세의 청년 루카 막시모비치 등이 2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나 당선권은 아니다.


세르비아는 의원내각제 국가로 대통령은 상징적 역할에 그치고 있지만 부치치 총리가 대통령이 되면 권한이 지금보다 강화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부치치 총리는 포퓰리즘 성향의 세르비아 혁신당(SNS) 대표로 2014년 4월부터 총리를 수행하고 있다. 1990년대 내전이 끝난 뒤 유럽연합(EU) 가입을 밀어붙이는 등 친(親)서방 개혁주의자로 변신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러시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줄타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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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언론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지만 부치치 총리의 대중적 인기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는 저녁 8시에 종료되고, 자정께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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