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일대에서 발견되는 대만꽃사슴은 1970년대에 녹용채취 등의 이유로 농가에서 수입했던 개체의 후손이거나 1980년대 후반 종교행사의 일환으로 방사된 개체가 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단 연구결과에 따르면 법주사를 중심으로 동암골, 여적암, 만수리, 화북 일대에 총 150여 마리의 대만꽃사슴이 살고 있으며, 보통 5~10마리씩 무리지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또 행동권은 약 1.53~2.26㎢이며 활동고도는 400~500m에서 가장 많은 이용 빈도를 보였다.
포획된 개체는 속리산국립공원 계류장에서 탐방객에게 공개하여 교육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일부 개체는 동물원(관람용), 복지시설(장애인 정서 함양용) 등에 기증되고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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