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혼조 마감…다우만 6일 연속 사상 최고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전날까지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차익 실현에 나서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7.91포인트(0.04%) 상승한 2만619.77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2.03포인트(-0.09%) 내려간 2347.22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54포인트(-0.08%) 하락한 5814.90으로 장을 종료했다.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우 지수만이 6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스코시스템즈가 2.4%, 코카콜라가 1.9% 오르며 다우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주식시장이 몇십 년 만에 사장 긴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세금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감과 낙관론이 높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가 전달(23.6)보다 상승한 43.3을 기록했다. 이 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1984년 이후 3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5000건 증가한 23만9000건을 기록했다.(11일 마감) 시장 예상치는 24만2000건이었다.
지난 1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2.6% 감소한 125만건(연율 기준)을 기록했다고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23만건이었다.
아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한 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재닛 옐런 의장의 청문회 발언에 대해 "연준은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옐런 의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연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 부의장은 물가 상승률이 2%에 가까워지고 고용시장이 호조를 이어간다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예상했던 경로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과 5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2.1%와 40.0% 반영했다.
달러화와 주요 6개국 통화 관계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0.7% 하락한 100.47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날(유로당 1.0615달러)보다 상승한 유로당 1.0674달러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5.2bp 하락한 2.450%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50달러(0.7%) 높은 온스당 124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및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금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이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라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5센트(0.5%) 오른 배럴당 53.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센트(0.1%) 낮은 배럴당 55.70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감산에 들어간 산유국들이 감산 기간을 연장하고 감산폭도 확대할 수 있다는 보도에 투자자들이 반응했다. 이날 미 현지 매체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이 하루 18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줄여도 유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감산 기간을 늘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