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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OMC "트럼프 경제, 불확실성 증가…금리 향방 불투명"(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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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통화결정기구 연방준비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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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올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가속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Fed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집권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향후 Fed가 금리정책을 결정함에 있어 더욱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발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를 올리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 했다. 이는 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이 더욱 매파적 변했다는 것을 뜻한다.

미 경제 매체 마켓워치는 "예상 가능하고 지루했던 Fed의 행보가 이제 끝났을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기존 비둘기파적인 Fed의 금리 결정 스탠스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Fed 위원들은 트럼프 당선자의 집권시 경제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이름은 의사록에서 발견할 수 없었지만 Fed 위원들은 트럼프의 당선에 따른 잠재적 경제적 충격에 대해 건전한 토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Fed 위원들은 재정지출 확대, 감세 등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트럼프의 향후 몇 년간 경제정책에 따라 경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Fed 위원들은 트럼프 정책의 규모나 시기, 시행 여부 등은 가늠하기 어려우며 이같은 정책에 따라 경제 전망이 어떻게 변할지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정책의 시행 여부는 향후 Fed 위원들이 금리 정책을 조정할 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많은 Fed 위원들은 이같은 불확실성에 따라 "Fed가 금리정책의 향방에 대해 대중과 얘기를 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우려했다.

한편 Fed 위원들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을 3차례로 시사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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