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영유아가정을 대상으로 사당솔밭도서관에서 시범운영
생후 36개월 이내의 영유아 자녀를 둔 주부가 대상, 지난 13일부터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반납시에도 배달북 담당자가 직접 수거해 애기를 키우는 주부가 집 밖을 나가지 않아도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배달신청은 평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할 수 있으며, 책은 주말에 배달된다.
구은서(31,여)씨는 “카페에 앉아 책 읽던 여유가 그리웠는데 애기 때문에 외출하기도 힘들어 책 읽는 걸 포기하고 살았다. 독서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기쁨과 애기 책값 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며 즐거워했다.
김은희 사회적마을과장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정보소외계층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독서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점차적으로 책배달 서비스 대상과 도서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방문한 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이 없으면 가까운 도서관이나 동문고에서 받아볼 수 있는 '상호대차 배달북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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