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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휴가지 고민 끝~자연속의 가족마을“곡성” 계곡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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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사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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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그야말로 폭염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된다고 한다. 이럴 땐 영화 “곡성(哭聲)”’과 “기차마을”, “장미축제”로 유명한 곡성(谷城)의 계곡에서 피서(避暑)를 즐겨보면 어떨까.
먼저 섬진강을 따라 수정처럼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한데 어우러진 청계동계곡을 꼽을 수 있다. 청계동계곡은 임진왜란 때 청계 양대박 장군이 의병을 양성하고 활동했던 곳으로, 율사곡·사수곡 등 너른 반석과 기암을 품은 4개의 청정한 계곡이 자리하고 있어 여름 피서지로 일품이다.

특히, 계곡을 따라 100여m 정도 오르면 석당폭포와 널찍한 소가 있는데, 이곳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여름 한낮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게 된다.
청계동 계곡

청계동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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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소리·감미로운 새소리·시원하게 귓가에 스치는 바람소리를 느낄 수 있는 도림사계곡을 추천한다. 도림사계곡은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도림사 옆에 위치한 계곡으로, 마치 비단을 펼쳐놓은 듯 넓은 바위와 암반을 타고 깨끗한 물줄기가 사계절 흐르고 있어 여름 휴양지로 적격이다.

월봉계곡으로로 불리는 도림사계곡은 산과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 정상에는 신선이 쉬어간다고 전하는 신선바위와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위치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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