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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신사무관 시대 끝나 간다

최종수정 2016.07.17 14:59 기사입력 201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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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한문철 전 시의회 사무처장과 3급 석성근 전 서울병원 부원장 이달 퇴직,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2급)이 유일한 유신사무관 출신 서울시 공직자 기록할 듯...문승국 전 행정부시장은 유신사무관 출신으로 가장 높은 자리 오른 정무직 공직자 기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육사나 해사 등을 졸업하고 군에서 대위 또는 소령으로 예편, 사무관(5급)으로 서울시에 들어왔던 유신사무관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있다.

전두환·노대우 전 대통령 시절인 군부 시절 군 출신의 공직 진출 기회로 유신사무관제도를 도입, 많은 인원이 서울시와 중앙부처 등에 사무관으로 임관돼 보통 4~3급까지 진급하며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문민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제도가 끊기면서 현직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물러나면서 서울시에 유신사무관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신사무관 출신 공직자는 2급인 한국영 상수도본부장(58)이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의 한 본부장은 오세훈 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잘나가는 공직자였으나 박원순 시장 시절 한강사업본부장을 거쳐 상수도본부장으로 임기를 얼마 남겨 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 본부장은 서울시 유신사무관 마지막 공직자란 기록을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청사

서울시청사


지난달 말 1급인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을 지낸 한문철 전 처장과 석성근 전 서울병원 부원장이 물러났기 때문이다.

유신사무관으로 서울시에 들어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은 문승국 전 행정2부시장이다.

문 전 부시장은 서울시 물관리국장을 역임하다 퇴직, 박원순 시장 선거 캠프에 참여한 후 박 시장 취임과 함께 행정2부시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장본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유신사무관 출신으로 실질적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은 한문철 전 시의회 사무처장(1급)으로 볼 수 있다.

문승국 전 부시장은 국장을 지내다 퇴직한 후 정무직으로 부시장으로 오른 인물이여 5급부터 1급까지 오늘 인물은 한문철 전 처장이기 때문이다.

한문철 처장은 군인 출신 답지 않은 부드러운 처신과 실력까지 갖춰 이명박 시장 시절 언론담당관, 예산담당관, 오세훈 시장 시절 경영기획관, 박원순 시장 시절 문화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지낸 후 마지막 2년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다 물러나 오는 9월부터 서울시립대 초빙교수를 맡게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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