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오전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과분한 관심과 격려, 애정 어린 조언과 걱정에 귀 기울이며 숙고한 결과 불출마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전대 출마를 고민했던 이유로 ▲위협받는 평화·멀어져가는 통일 ▲심화되는 불평등 ▲후퇴하는 민주주의 등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런 상황에서 국민은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정부의 오만 독선과 총체적 무능 무책임에 맞서 강력하게 싸우는 유능한 야당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전당대회와 관련한 저에 대한 기대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강력한 야당, 강력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필요하지만 남들이 하지 않는 역할을 찾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