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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의 통큰 '인재희망론'…5년 간 125억 투자

최종수정 2016.07.08 11:39 기사입력 2016.07.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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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청년기업가 양성에 220억 지원…사회환원 실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최태원 SK 그룹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재계 총수다. 공개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평생의 과업'이라고 말할 정도다. 그의 '사회 환원론'은 인재 철학에서도 잘 드러난다. "계속 변해가는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기업가들이 필요하다". 최 회장이 청년기업가 양성에 '통 큰'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다.
SK그룹은 청년기업가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손잡고 만든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에 5년 간 125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과정이 시작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95억원을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청년기업가 양성에만 총 220억원을 투자했다. 지원금은 MBA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과 해외연수, 교육연구 등으로 쓰이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KAIST 총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 MOU를 맺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KAIST 총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 MOU를 맺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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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에는 최 회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 회장은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자본주의가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 책임론을 강조했다. 그는 "자원이 하나도 없던 시절에도 대한민국의 희망은 인재였고,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핵심자산은 인재라는 점에 변함이 없다"며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기업가들이 더 많이 생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은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청년기업가를 육성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개설됐다. SK그룹 관계자는 "청년기업가들이 단순 이윤추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성과로도 나타나 올해까지 이 과정을 마친 졸업생 34명 중 31명이 창업을 했고, 이 가운데 8명은 투자유치에도 성공해 총 11억원을 투자받았다.
최 회장은 직접 인재를 만나는 일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인재 육성 만큼은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른 것이다. 그는 매년 SK그룹 신입사원들과의 대화자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선발한 장학생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아버지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도 최 회장은 '사회환원론'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받은 혜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는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사태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에게 SK그룹 채용을 약속하며 '인재를 발굴해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을 실천했다. 당시 특별채용은 최 회장이 적극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SK는 청년기업가들의 성장에 큰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다"며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기업가들을 계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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