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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기업애로 600건 개선 나선다

최종수정 2016.06.13 10:03 기사입력 2016.06.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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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금융위원회가 600여건의 기업 애로를 받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금융위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한달간 21개 금융회사와 9개 산업협회, 363개 기업으로부터 604건의 건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회사를 통해 기업 애로를 간접적으로 전달받는 방식 대신 기업이 직접 제기하는 애로사항을 듣겠다는 취지로 지난 4월부터 ‘기업애로해소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 정은보 부위원장이 반장이며 1급 관료들이 팀장을 맡고 있다.

접수된 건의사항들은 대출과 관련된 정책보증의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게 큰 비중을 차지하며 콘텐츠 분야 사업성 평가 개선 의견도 많았다.

지난달 말 실시된 관광과 콘텐츠 분야 현장점검에서는 여행업 외환 신고 절차 간소화와 외환매입증명서의 표준서식 마련 요청이 있었으며, 콘텐츠 사업성에 기반한 여신 확대와 저작권 등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자본시장 이용기업들은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 활성화 등 의견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이달 중 각 분야 현장점검을 마무리하고 주요 건의 사항들과 처리 방향, 중점 과제 등을 정해 다음달 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임 위원장이 조만간 ‘기업구조조정 분과회의’를 개최해 자구노력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관리 체계를 확정짓는다.

임 위원장은 “기업들은 자구계획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세부 일정별로 액션플랜을 이달 중순까지 수립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다”며 “주채권은행별로 자구계획 이행점검 전담팀을 구성하며 당국은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 산하 기업구조조정 분과에서 자구계획 등 구조조정 진행상황을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기업구조조정 분과회의는 임 위원장 주재로 월 2회 열리며 금융위 사무처장이 주재하는 실무회의도 운영된다.

해운업은 한진해운의 정상화 추진 상황에 따라 합병이나 경쟁체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며, 조선업은 오는 8월 중순쯤 업계 공동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사업 재편이나 전문화 등 발전방안 논의를 본격화한다.

철강과 유화 등 업종 역시 각 협회 주도의 컨설팅 결과에 기초해 업계 자율적인 인수합병(M&A), 설비 감축 등을 추진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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