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서 호세프 대통령은 최장 180일간 탄핵심판을 받게 된다. 이 기간에 대통령 직무는 정지되며,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되고, 2018년 말까지 남은 임기는 테메르 부통령이 채운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010년 취임했으며,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이란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2014년 재선에도 성공했으나, 저유가와 국제 원자재가 급락으로 인해 브라질 경제가 고꾸라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했다. 그는 재정적자를 줄인 것처럼 조작해 회계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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