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당선자 워크숍을 위해 광주를 방문중인 우 원내대표는 1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3당 원내대표회동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식 제창 문제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내일 청와대 회동에서도 이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면서 "이게 사실은 독립군 후손에게 독립군가를 부르지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해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관련자 문책을 요구한 것과 대해서는 "이 문제에 대하 진상 조사 이후에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다만 우 원내대표는 "아직 진상조사가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에서 누가 책임져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진상 조사를 위한 국회 기구를 만들어서 어디에 책임이 있는지 확인한 뒤에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광주에서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하게 된 것과 관련해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123석을 얻어 원내 1당이 됐지만 호남에서는 패배했다"며 "패배한 정당으로서 겸허하게 경청하고 반성하고 거듭나겠다는 약속을 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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