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는 재무설계 전문가, 금융투자 전문가, 자산관리 전문가를 사칭해 뉴질랜드와 호주의 FX마진거래(뉴질랜드 소재 선물회사) 및 기술 산업에 투자한다고 속여 자금을 모집했다.
이들은 주로 FX마진거래, 종합금융컨설팅, 선물옵션 등에 투자한다고 속이는 등 사기수법이 점차 교묘해지고 조직화되는 추세다.
금융당국이 유사수신업체를 수사기관에 통보한 현황을 보면 2012년 65건, 2013년 108건, 2014년 115건이었다. 지난해는 110건으로 약간 줄어들었으나 올해는 1분기에만 27건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30건에 이르는 적발 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처럼 감독당국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아 이들에게 투자한 돈은 예금자보호 대상도 아니다. 또한 투자한 돈에 대해 고수익은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타인에게 투자를 권유하면 유사수신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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