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홈플러스의 편의점 브랜드 '365 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경영 애프터서비스(After Service, A/S) 제도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영 A/S제도는 상권 변화에 따라 매대 및 상품 구성을 리모델해 경영주의 수익성을 높여주는 상권 최적화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각 매장이 적응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돕는다는 것. 앞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각 매장의 상권 변화, 고객 소비동향,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상권에 최적화된 상품과 매대 구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365플러스는 업계에서 '수요예측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을 통해 경영주의 매장 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365플러스 발주 시스템은 매출추이, 트렌드, 고객 구매성향, 날씨 등을 분석해 상품별 최적의 발주량을 '낱개' 단위로 관리해준다. 예를 들어 스테디셀러 과자인 '새우깡'이나 짬뽕라면 1봉지가 오늘 팔렸으면 바로 내일 1봉지가 자동입고 되고, 다음주 황사가 예고돼 있다면 위생마스크 물량을 자동으로 늘려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 경영주는 발주시간을 절약해 미화, 진열, 서비스 등에 더욱 집중하고, 결품 및 과다재고 발생 위험을 줄여 점포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실제 자동 발주 시스템이 운영되는 점포는 재고관리 및 발주시간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고, 매출은 기존 점포 대비 평균 5%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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