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10년째…서울 시내 설치율 49.28%
정류장에서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음성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민들을 위한 것이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는 독립형과 알뜰형으로 나뉜다. 독립형은 노선 수 5개 이상 정류소에 설치되며 비용은 한대 당 1200만~2000만원이다. 알뜰형은 50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으며 노선수 1~4개 정도의 마을버스 정류소에 설치된다. 외국어 음성 지원 단말기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화하는 기술을 탑재하는데 라이센스 비용이 일부 추가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예산 43억원을 확보해 독립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 160대, 알뜰형 버스정보안내단말기 3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외국어 음성 지원 단말기는 향후 독립형 단말기 신규 설치시 함께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단말기 설치를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산이 확보하는 대로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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